포항 호미곶에 풍력발전기 설치

중앙일보

입력

포항시 남구 대보면 호미곶 해맞이 광장에 풍력발전기가 설치된다.

포항시는 16일 "국.도비 14억원으로 이번주중 해맞이 광장에 풍력발전기 1기를 착공, 6월 완공하기로 했다" 고 밝혔다.

이 발전기는 6백60㎾급으로 일반가정 1백3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게 된다.

이는 내륙지방에서 최초로 설치되는 것으로 호미곶 일대의 풍력에너지 개발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한 시범 발전기다.

풍력발전기가 완공되면 해맞이 광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초.중.고생들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포항시와 경북도는 앞으로 풍력계측기 2기를 추가로 설치, 풍력자원을 계속 조사할 예정이다.

호미곶 해맞이 광장을 풍력발전단지 (wind farm)
로 조성하려는 뜻에서다.

국내에는 제주도 북제주군 구좌읍 행원리에 7기,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1기의 풍력발전기가 설치돼 있다.

포항 = 황선윤 기자 <suyohw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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