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설 자금수요대비 유동성 신축운용

중앙일보

입력

한국은행은 설 자금수요를 예년수준인 3조-3조5천억원으로 전망하고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다.

한은 관계자는 14일 최근 경기둔화 전망과 소비심리 위축, 신용카드 사용확대 등에 비춰 올해 설 자금수요는 예년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3조원에 비해서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작년의 경우 Y2K문제로 민간의 현금보유가 늘어나 있었기 때문에 설 관련 추가현금수요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은은 설 자금은 통상 설연휴 이후 대부분 자동환류돼 별도의 환수조치는 취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