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O, 리그 표준안 위한 공청회 열어

중앙일보

입력

프로게임리그사 PKO(대표 임영주)는 오는 12일, 아케이드 게임리그의 객관성확보와 경기승패에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현대주택문화센터(안국역) 소강당에서 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게임리그가 시작되기 전 공청회를 통해 리그 표준안을 채택하겠다는 방식은 전례가 드문 경우.

이날 행사는 3월부터 시작되는 〈ACPercuss〉 리그 일정 및 방식을 소개하고 경기 심사기준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

PKO측은 우선〈ACPercuss〉리그방식은 남성과 여성부로 나뉘어 있던 기존의 〈스타크래프트〉리그와 달리 단체전이 추가되어 관람의 재미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점적으로 논의될 경기 심사기준은 인체의 움직임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스포츠(체조, 싱크로나이즈 스위밍, 피겨스케이팅 등)의 채점 방식을 기본으로 하여 가안을 작성했다.

현역 프로게이머(이지혜, 조현미)와 각 대학 응원단 및 댄스동아리 회장, 무용과 교수 그리고 ACPercuss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과 일반인을 초청, 보다 폭 넓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서울게임대학 학장인 주정규 교수와 게임브릿지의 유영호 대표도 참석,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PKO는 이날 확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ACPercuss 리그표준안〉을 만들어 리그 진행시 정규 룰(rule)로 토착화 시킬 방침이다.

앞으로 벌어지는 경기를 직접 채점하게 될 심판단은 사전 접수 및 테스트를 거쳐 엄정하게 선발, 6개월간의 임기를 부여할 예정이다.

공청회를 위해 꾸준히 준비 해왔다는 PKO 임영주 대표는 "최초로 시도되는 아케이드 게임리그여서 모든 변수들을 최소화 하는 것이 당면과제"라며, "표준안을 토대로 안정적인 리그를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PKO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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