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수출 증가율 3개월 연속둔화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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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수출 증가율이 반도체 칩 매출 감소 등으로 3개월 연속 둔화세를 보였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대만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8%증가한 1백21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11월의 10.3%증가율에 비해 감소한 것이며 199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라고 통신은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대만의 최대 수출 상대국인 미국 경기가 둔화하면서 수출 주력 품목인 반도체 칩 매출이 둔화해 수출도 줄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만 최대의 칩 제조업체인 에이서는 지난해 수출액이 17%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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