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비리 폭로협박 50대 구속

중앙일보

입력

서울지검 조사부 (부장검사 郭茂根)
는 8일 학교법인 Y학원 이사장의 운영비리를 폭로하겠다고 협박, 금품을 뜯어내려한 혐의 (공갈 등)
로 이사장의 전 자금관리인 李만식 (55)
씨를 구속했다.

李씨는 지난해 1월 이사장을 대리, 운영하던 부동산임대업체를 사직하면서 이사장 관련 탈세액 70억원을 세무서에 신고하겠다고 협박, 10억원을 뜯어내려한 혐의다.

검찰은 "이사장측이 요구에 불응하자 李씨는 이사장 아들의 학원운영 비리를 경찰에 제보, 이사장 아들을 구속시키는 한편 용산세무서 등에 세무비리를 알려 약 7억4천여만원을 추징하게 하는 등 수법으로 이사장측을 협박하다 고소당했다" 고 말했다.

정용환 기자 <good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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