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뽑은 올 최고배우 송강호·전지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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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은 올해 남녀 최고 영화 배우로 송강호와 전지현을 꼽았다. 또 신인 중에서는 남·녀 배우 통틀어 유지태가 가장 높은 인기를 얻었다.

이는 여성 인터넷 포털사이트 팟찌닷컴(http://www.patzzi.com)이 최근 미혼·기혼 여성 5천4백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화 관련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것이다.

'공동경비구역 JSA' '반칙왕'으로 올해 최고 흥행배우로 떠오른 송강호는 응답자의 41.9%(2천3백1명)의 지지를 얻어 최고의 남자 배우로 꼽혔다. '동감'의 유지태(23.3%, 1천2백77명)와 '쉬리'의 한석규(14.1%, 7백73명)가 뒤를 이었다.

여자 최고 연기자로는 '시월애'의 전지현(18.5%, 1천17명)이 1위를 차지했고 '단적비연수'의 이미숙(16.7%, 9백16명)과 최진실(12.3%, 6백78명)이 다음 순위였다.

신인 부문에선 응답자의 58.5%가 선택한 유지태가 압도적인 차이로 1위였으며 '공동경비구역 JSA'에서 북한군으로 열연한 신하균, '동감'에서 신세대 대학생을 역을 맡은 하지원이 다음으로 꼽혔다.

또 2000년 한국 최고의 영화는 '공동경비구역 JSA'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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