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m 다리 아래로 뛰어내린 남학생, 민망한 포즈로 붙잡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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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 news, 더선]

지난 1일 노동절을 맞아 세계 각국에서는 저마다 특색있는 기념 행사를 가졌다. 매년 영국 옥스퍼드시에서는 노동절 전야에 학생들이 밤새 술을 마시고 춤을 추는 등의 파티를 즐긴 후, 노동절 아침 모들린 다리로 모인다. 학생들은 구경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220년이 된 다리 위에서 7m 아래의 강물로 뛰어내리는 것이 노동절의 전통이었다.

하지만 가뭄으로 수심이 얕아지면 시에서는 뛰어내리는 것을 금지시킨다. 그러나 이를 어기고 뛰어내리는 학생들이 많아 지역 경찰들이 순찰을 돌기도 한다. 올해 역시 마찬가지였다.

3일 영국 일간지 더선은 이와 관련된 재밌는 사진을 소개했다. 다리에서 막 뛰어내린 남학생이 극적인 타이밍에 경찰에게 붙잡힌 모습이다. 이미 다리를 뛰어내린 후였지만 경찰이 재빨리 남학생의 바지와 벨트를 붙잡았다. 경찰은 그를 끌어올리기 위해 붙잡은 바지를 힘껏 잡아당겼고, 결국 민망한 포즈로 공중에 뜬 그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냈다.

유혜은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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