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피파〉등 'X-box'용 게임 개발키로

중앙일보

입력

일렉트로닉 아츠(EA)는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하는 미래형 비디오 게임 시스템 'X-box'를 위해 다수의 게임소프트웨어를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EA는 이 게임기가 나올 2001년 가을에 맞춰 〈매든 NFL〉, 〈SSX〉, 〈넉 아웃 킹〉, 〈피파〉등 최대 10가지의 주력제품으로'X-box'의 앞선 그래픽과 음향, 멀티플레이 기능을 십분 발휘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다년간의 장기계약을 맺은 EA는 'X-box'용 게임 개발을 위한 툴인 Xbox Development Kits(XDKs)를 500세트 주문했으며 전세계 EA 개발
스튜디오들이 이를 사용하게 된다.

이로서 'X-box'용 게임을 만드는 개발사는 전세계 200여 사로 늘었고, 18개 이상의 개발사들이 마이크로소프트 브랜드 하에 'X-box'타이틀 만을 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는 X-box와 마이크로소프트의 노력에 고무됐다.”라고 EA의 회장이자 CEO인 래리 프랍스트(Larry Probst)는 말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게임 산업에 상당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비젼과 기술력, 자원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미국, 유럽과 동시는 아니자만 국내에서도 'X-box'는 발매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EA코리아의 한정원 부장은 "그 동안 국내게임시장 PC용 게임만 보급해 오다 비디오 게임까지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하고 “내년에 처음부터 시작할 수 있는 만큼 체계적인 유통 전략으로 접근하겠다"며 새로운 시장개척에 만전을 기할 것을 밝혔다.

'X-box'는 현재 시장에 나온 최신 비디오 게임기 보다 최소 3배 이상의 그래픽 성능을 약속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미래형 비디오 게임기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제품을 위해 5억 불의 마케팅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X-box'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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