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생생현장인터뷰- 50년 동안 함께해온 중소기업 빵의자 전문 "영진체어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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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과 함께 하는 것들.. 우리 주변을 보면 그러한 물건이나 장소가 많다. 포장마차가 그렇고, 소주가 그렇다. 특히나 서민의 모습으로 대표되는 이 포장마차를 가보면 일명 ‘빵의자’라고 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빵의자’는 말 그대로 않는 부분이 동그란 빵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으로 누구나 보면 쉽게 알 수 있는 디자인이다. 이러한 ‘빵의자’를 시작으로 50년의 역사동안 서민과 함께 해온 중소기업이 있다. 바로 의자 전문 기업 ‘영진체어’가 바로 그곳이다. 3대째 걸쳐 가업을 잇고 있는 장인 기업인 ‘영진체어’는 화려하고 고급스럽기만 한 의자보다는 우리의 경제발전과 더불어서 천천히 성장해온 다부진 기업임을 자랑거리로 내놓을 수 있다. “조부께서 시작하신 사업입니다. 그 당시에는 간단한 의자생산에 거쳤지만 이후 아버님을 거치면서 철제 의자로 그 제품군을 확장했고, 지금은 좀 더 다양한 제품들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3번째 대표직은 맡고 있는 윤신철 사장의 설명이다. 윤사장대에 와서는 이러한 제품들을 수출하기 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영진체어’는 도매 유통으로 통해서 만날 수 있다. 서울의 중앙 시장이나 을지로 4가의 매장을 이용하면 쉽게 만날 수 있다는데, 물론 전화를 통한 구입도 가능하다. 조만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한다. “물론 고급 의자도 생산을 하고 있습니다. 커피숍이나 레스토랑에 있는 의자 같은 것들 말이죠. 하지만 저희가 더 지켜가고 싶은 것은 서민들의 의자입니다. 화려하지도 않고 부담스럽지도 않고..... 하지만 편안한 그런 의자 말이죠.” 수출에도 더 박차를 가하겠다는 윤신철 대표는 ‘영진체어’만의 역사는 반드시 지켜가겠다고 다짐한다.

포장마차나 분식점에서 만나게 되는 이 ‘빵의자’, ‘영진 체어’의 의자를 보면 3대 50년의 경영철학이 담겨 있음에 다시 한번 쳐다봐 질 듯 하다. 편안한 서민들의 애환이 담긴 의자. 고급스러워서 불편하고 몸에 맞지 않은 듯한 의자 보다는 우리 서민들을 대변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의자를 고집하면서 4대 5대에 걸쳐 그 명맥을, ‘영진 체어’가 이어가주길 바래본다. -문의 : 02-2293- 5430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의 정보성 보도 제공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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