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우콜, 일본시장 진출

중앙일보

입력

무료 인터넷폰 와우콜(http://www.wowcall.com) 서비스 업체인 ㈜웹투폰(공동대표 곽봉렬.이양동)은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인 ㈜인터넷텔레폰을 설립, 17일부터 시범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일본 서비스 명칭은 ''무료전화''를 뜻하는 ''다다텔(http://www.tadatel.co.jp)''.

회사측은 충분한 시범 서비스를 통해 서비스를 안정화한 뒤 내달중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서비스 범위는 와우콜의 국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일본시내.외는 물론 전세계 240개국에 걸친 유.무선 통화를 아우르게 된다.

현지법인의 설립자본금은 1억엔이며 현지화 전략에 따라 사장을 비롯한 대부분 직원이 일본인으로 구성됐고 웹투폰의 곽봉열 사장이 기술이사(CTO)를 맡았다.

인터넷텔레폰은 아시아 2위의 광고대행사인 ㈜하쿠호도 등과 광고영업 및 홍보 부문에 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이를 통해 시범서비스 개시 이전에 이미 1백여개의 광고주를 확보했다는 것이 웹투폰의 설명이다.

웹투폰의 곽봉열 사장은 "다다텔에 대한 일본시장의 수요가 기대 이상" 이라며 "일본의 휴대폰 인구가 5천만명이 넘고 통신료가 국내보다 6배가 비싼 만큼 성공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 정식서비스를 개시한 와우콜은 4개월여만에 140만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이번 일본진출을 계기로 오는 2001년까지 5개국 이상에 현지법인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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