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맨체스터 Utd, 아스날 독주 체비

중앙일보

입력

12라운드를 마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Utd와 아스날이 2강 체제에 들어갔다.

라이벌답게 양 팀은 서로 경쟁이라도 하듯 지난달 28일 경기에서 맨체스터가 사우샘튼을 5-0으로 대승을 거두자 아스날도 맨체스터를 역시 5-0으로 같이 따라갔다.

5일(한국시간) 맨체스터가 코벤트리에 2-1 한 점차 승리를 거두자 공교롭게도 아스날 역시 미들스브로에 1-0으로 맞장구 쳤다.

우승후보 다운 양팀의 이 같은 자존심 대결은 점점 흥미를 끌고 있는 가고 있다. 3위를 기록 중이던 리버풀은 리즈Utd와의 경기에서 비두카에서 4골을 허용하며 3-4로 석패하며 4위로 내려앉았다.

[코벤트리 1-2 맨체스터 Utd]

지난 시즌(99-2000) 챔피언 맨체스터 Utd가 순항을 계속하고 있다.

맨체스터는 코벤트리와의 원정경기에서 앤디 콜, 데이비드 베컴의 골로 코벤트리를 2-1로 물리치고 1위를 고수했다.

맨체스터의 베컴은 전반 27분 콜의 발리슛을 어시스트 한데 이어서 10분 후 프리킥을 직접 골을 연결시키며 진가를 확인시켰다.

[미들스브로 0-1 아스날]

아스날의 신세대 골게터 티에리 앙리가 초반 완전히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앙리는 전반 25분에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히 골로 연결시키며 경기를 잘 마무리 지었다.

9골로 첼시의 하셀베잉크(10골)에 이어 2위를 기록중인 앙리는 올 시즌 강력하게 득점 왕에 이름을 내밀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 4-3 리버풀]

리버풀이 리즈 Utd의 마크 비두카의 원맨쇼 바람에 힘없이 꺾이고 말았다.

리즈 Utd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히피아와 지게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반 24분이 지날 즘부터 비두카의 하이라이트 시간이 찾아왔다. 0-2로 뒤지던 경기를 2-2로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16분 스미체르에게 한 골을 더 허용, 패색이 짙었으나 이내 다시 2골을 몰아치며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이끌며 4만 명이 운집한 홈팬들 을 열광케 했다.

3골을 넣고도 패한 리버풀로서는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고 리즈 Utd로서는 분위기 상승으로 중위권도약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뉴캐슬 2-1 입스위치 타운]

뉴캐슬의 자존심 앨런 시어러가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을 2단계 끌어올렸다.

5만 명의 홈팬 들의 열광적인 응원 속에 경기에 나선 뉴캐슬은 전반 13분에 마커스 스튜어트에게 선취골을 허용했지만 이내 22분 시어러가 동점골에 후반 23분 역전 PK로 팀 승리에 한 몫 했다.

뉴캐슬은 시어러의 활약으로 승점 19점으로 6위를 기록, 21점으로 4위를 기록중인 리버풀을 사정권 안에 넣었다.

이밖에 리그 18위를 달리던 사우샘튼이 홈에서 강호 첼시를 3-2로 누르는 선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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