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플러스텍, PDA용 무선 모듈 최초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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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인터넷 종합 솔루션 업체인 엠플러스텍(대표 오봉환)은 세계 최초로 PDA용 착탈식 무선 CDMA(코드분할접속방식) 모듈인 `제스폰''(ZeSS Phone)을 개발, 20만원대에 판매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제스폰은 이미 출시돼 판매되고 있는 이 회사의 PDA인 `제스플러스''(ZeSS PLUS)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핸드폰과 PDA를 별도의 케이블로 연결해 사용하던 불편함을 해소했다.

제스폰을 이용하면 무선 데이터 통신, 음성통화, 무선 인터넷 서핑, PC통신, 팩스 문서 송신, 이메일 송수신, 채팅, 온라인 주식거래, 온라인 은행거래 등 기존에 인터넷을 통해 이용하던 모든 서비스를 할 수 있다.

크기가 작아 가지고 다니기 편리하며 리튬이온 배터리를 사용해 6시간 동안 연속통화가 가능하다. 제스폰의 통화요금 체제는 기존의 핸드폰 통화요금 방식과 동일하며, 초기화면에서 음성통화를 선택, 다이얼 화면이 뜨면 번호를 눌러 통화하는 방식이다.

제스폰은 LG텔레콤의 이동통신망을 이용하고 있으나 점차 다양한 통신망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며 IS-95C나 IMT-2000까지 지원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엠플러스텍은 말했다.

엠플러스텍 관계자는 "제스폰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PDA용 착탈식 무선 CDMA 모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이 제품으로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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