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령서 7중 추돌 4명 사망 7명 중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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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6면

24일 오후 3시44분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미시령 관통도로 요금소 인근에서 오리엔테이션 참가 대학생들을 태운 관광버스(운전자 이모·50)가 앞서가던 그랜저 승용차(운전자 최모·59·경기 이천)를 들이받는 등 7중 추돌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최씨와 이 차에 타고 있는 전모(52·여), 또 다른 전모(69·여), 서모(50대 추정·여)씨 등 고성의 친척집에 제사를 지내러 가던 친인척 4명이 사망하고 전모(여)씨는 크게 다쳤다. 또 버스 등에 타고 있던 승객 6명도 다쳤다. 사고는 인제에서 속초 방면 1차로로 가던 관광버스가 요금소에서 요금을 내기 위해 대기 중인 스타렉스(운전자 김모·58)와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아 발생했다. 특히 승용차는 관광버스와 앞에 있던 고속버스 사이에 끼여 인명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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