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D대 외과 교수의 시험문제 유출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이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전문의 시험 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중앙일보>2월 21일자 18면>중앙일보>
감사원 관계자는 22일 “복지부의 산하 기관 운영에 대한 감사를 하던 중 지난해 1월 있었던 외과 전문의 시험에서 문제가 유출됐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복지부를 감사 중이었던 만큼 전문의 국가자격시험 업무 관리와 감독에 허점이 없었는지 조사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드러난 부산 D대 외과 교수의 문제 유출 건 외에 다른 전공의 시험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만큼 전문의 시험 전반에 대한 감사를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감사원은 전문의 국가자격시험은 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대한의사협회가 주관하고 있는 만큼 의협이 보관하고 있는 전문의 시험 응시자·합격자와 출제자 명단, 채점 서류 등을 확보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조현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