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시황] 580선 무너졌다 개인 매수로 회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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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가 약보합세에 머물렀다.

초반에는 전날의 급락을 의식한 반발매수세가 나와 오름세를 보였으나 미국 증시가 약세를 보인데다 국제유가가 반등했다는 소식에 힘을 싣지 못했다.

특히 골드먼삭스가 삼성전자.현대전자에 대한 투자등급을 하향했다는 소식 등이 악재로 부각되면서 외국인이 팔자에 나서자 곧 하락세로 밀렸다.

한때 580선이 깨지기도 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이 저점 매수에 나서면서 낙폭이 좁혀져 약보합 수준까지 회복했다.

막판에는 미국 야후의 3분기 실적치가 예상보다 호조라는 전망이 나온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0.84포인트(0.14%)내린 588.34로 마감했다. 관망세가 짙었던 탓에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8천만주 1조6천억원으로 많이 줄어들었다.

외국인이 8백60억원, 기관투자가는 3백50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한 반면 개인투자자들이 1천2백억원을 순매수해 힘겹게 장을 떠받쳤다.

이에 따라 개인이 선호하는 중소형 개별주와 저가주.우선주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종금주는 저가인데다 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일어 7.4%나 급등했고 은행주도 외국인이 우량주 중심으로 선별 매수한데 힘입어 강보합세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1천5백원 내린 18만3천원으로 연중최저가를 경신했고 현대전자도 4백원이 내렸다.

전날 급등했던 대우 계열주들은 대우자동차판매를 제외하고 모두 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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