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동아 ‘완두콩 수학’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23) 그날은 무슨 요일이었을까?

중앙일보

입력

콩돌이는 요일을 자주 잊어버리는 버릇이 있습니다. 콩돌이의 친구 콩순이와 콩철이는 요일에 따라 참말과 거짓말을 하는 엉뚱한 버릇이 있습니다. 콩돌이의 친구콩순이는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에는 거짓말을 그 나머지 요일에는 참말을 하고, 콩철이는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에만 거짓말을 하고, 그 나머지 요일에는 참말을 합니다. 어느 날 콩돌이는 콩순이와 콩철이가 나무 그늘 아래에서 쉬고 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콩순이: 어제는 내가 거짓말을 하는 날이었어.
콩철이: 어제는 나도 거짓말을 하는 날이었지.
 
콩돌이는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콩순이와 콩철이 사이의 대화를 듣고는 그날이 무슨 요일인지 추리해낼 수 있었습니다. 그날은 무슨 요일이었을까요? 맞습니다. 바로 목요일이지요. 목요일은 콩순이가 참말을 하는 날이고, 수요일에는 거짓말을 했으므로 맞습니다. 콩철이 역시 목요일은 거짓말 하는 날로 수요일에 참말을 했는데 거짓말을 하는 날이라고 거짓말 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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