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아프간 미 해병대 저격수 ‘나치 깃발’ 논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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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국 해병대 저격수들이 2010년 아프간 헬만드주에서 ‘SS’가 새겨진 깃발 앞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돼 논란을 빚고 있다. SS는 1925년 아돌프 히틀러가 만든 친위 그룹으로,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유대인 등을 대상으로 대량학살을 주도했다. 미 해병대는 9일(현지시간) “깃발 속 ‘SS’는 나치 친위대 상징이 아니라 ‘정찰 저격병(Scout Snipers)’의 약자”라며 “그러나 SS 사용은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이 사건을 적절히 처리했다”고 해명했다. 미 해병대는 사살한 탈레반 반군 시신에 소변을 보는 동영상이 지난달 유출돼 곤욕을 치렀다. [헬만드주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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