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무역대표부 “FTA 발효 위해 최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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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미국은 한국과 상호 이익이 되는 자유무역협정(FTA)을 발효시키기 위한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민주통합당 등 야권이 ‘정권교체 후 한·미 FTA를 폐기하겠다’는 서한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상·하원 의장에게 보낸 데 대해 의견을 묻자 미 무역대표부(USTR)가 8일(현지시간) 본지에 보내온 짤막한 답변이다. 동문서답 같지만 한국 야당의 FTA 공세를 보는 미국 정부의 신중함이 그대로 배어 있다. 미 국무부도 서면 답변에서 “우리는 한·미 FTA가 미국은 물론 한국의 이해에 부합하는 것이 라고 믿는다”며 “미국 정부는 이른 시일 내에 FTA가 발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백악관과 국무부는 이날 정례 브리핑이 있었지만 한국 야당의 한·미 FTA 폐기 서한에 대해선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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