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노숙자 위해 학교 이용 추진

중앙일보

입력

) 0... 시드니 의회가 올림픽기간에 3만여명의 노숙자들을 위해 학교를 개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이 2일 보도했다.

올림픽 관광객들 탓에 저렴한 숙박시설에서 쫓겨난 이들은 현재 공원 벤치 등에서 노숙을 하고 있어 보다 못한 의회가 올림픽기간에 쉬는 학교를 이용하자고 비상수단을 강구한 것이다.

0... 호주올림픽위원회 존 코츠 위원장이 2일 자국 멀리뛰기 선수인 자이 토리마의 인종차별성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코츠 위원장은 "농담이라도 인종차별성 발언은 있을 수 없다"며 "호주는 올림픽에 참가한 모든 선수들에 대해 국가와 인종에 관계없이 존경한다"고 말했다.

멀기뛰기 선수인 토리마는 최근 "미국 흑인 선수들이 시드니의 쌀쌀한 날씨 때문에 이번 올림픽에서 별 볼일 없을 것"이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0... 멜버른의 한 수학자가 시드니올림픽에서 호주가 금메달 20개를 포함, 60여개의 메달을 딸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아 눈길을 끌었다.

스윈번대학의 교수인 스테판 클라크는 2일 "이전 올림픽에서 홈팀들이 획득한 메달 수를 볼때 외국에서 열린 대회때 보다 3배 정도 많았다"며 이런 예상을 했다.

하지만 76년 몬트리올올림픽에서 캐나다가 단 1개의 금메달도 얻지 못했고 구소련은 서방 국가들이 출전하지 않은 80년 모스크바올림픽에서 다른 때의 2배에도 못미치는 메달에 그쳤다며 신빙성이 없다는 반박도 나왔다.(시드니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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