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맛있는 밥상- 용인맛집]웰빙청국장과 보리밥 “은솔보리밥”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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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거리. 그리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거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종일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 있다. 이름하야, 보리밥집 ‘은솔’! 보리밥집 ‘은솔’은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하고 있다. 주 메뉴는 청국장, 뚝배기 불고기, 낙지전골, 낙지덮밥, 해물파전, 순녹두빈대떡, 묵은지 삼겹살 등이다. 소탈한 메뉴만큼이나 가격도 착한데, 가장 자신있게 선보이는 메뉴를 단연 청국장에 비벼 먹는 보리밥이라고 한다. “직접 저희가 띄운 청국장입니다. 냄새도 없앴구요. 그래서 더욱 인기가 좋은 것 같습니다.” 오영자 사장의 설명이다. 한적한 곳에 가게를 오픈하면서 장사가 안되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이 있었으나, 양심껏, 최선으로 정성을 다하면 못할 것도 없다는 신념으로 시작! 지금은 단골이 단골을 만들어주는 그런 음식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청국장에 몸에 좋잖아요. 그런데 집에서 해먹으려면 냄새도 나고...그래서 잘 안 해먹게 되는데, 생각나면 와서 먹는 답니다. 너무 맛이 좋아요. 직접 띄운거라고 하시니까 더 몸에 좋은 거 같고요.” “청국장을 좋아하는데, 먹으면 냄새가 옷에 배여서 꺼렸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냄새가 안나니까, 자주 와서 먹게 되는 거 같아요.” 직장인 최형선(25,여)씨의 말이다.

청국장이야 우리나라 대표 웰빙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효능을 살펴보면 우선 소화를 촉진시켜주는데, 1g의 청국장에는 10억 마리 이상의 균이 들어있는데 이는 유산균 음료의 100배에 달하는 것으로 전한다. 뿐만 아니라 섬유질도 다른 식품보다 5배 이상 많고, 사포닌도 변비 개선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B군(B1, B2, B6)이 간을 보호하기 때문에 음주 뒤에 청국장을 먹으면 숙취가 빨리 해소된다. 여기에 항암 효과가 있다는 사실도 잘 알려져 있다. 콩이 가지고 있는 사포닌은 발암 억제 작용을 하는데, 특히 많이 함유하고 있는 제니스테인은 유방암, 결장암, 직장암, 위암, 폐암, 전립선암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노화를 방지하는 기능, 비만을 막는 기능등도 이미 잘 알려진 사실. 이 쯤 되면 하루에 한 끼 정도만 청국장을 먹어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말이 거짓이 아님을 알 수 있을 듯 하다. 화학조미를 섞지 않는 음식, 우리 전통의 소박한 재료들로 구성된 식단,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에 아늑한 실내 공간은, 보리밥집 ‘은솔’의 문전성시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임을 말하는 듯 하다. - 홈페이지 : www.은솔보리밥.kr - 전화 : 031-889-9589 <이 기사는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르며, 해당기관에서 제공한 보도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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