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한국 CF모델은 남북정상이 '짱'

중앙일보

입력

통일한국에서의 관광 한국을 전세계에 홍보하는 CF광고에 출연할 모델로서 적합한 인물은 김대중대통령과 김정일위원장 커플이 가장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CF광고를 사고 팔 수 있는 가상주식 게임사이트인 애드아이(http://www.adstock.co.kr)가 지난 15일부터 22일까지 네티즌을 상대로 "통일 이후 전세계 외국인에게 한국관광을 유치하기 위한 광고를 제작한다면 출연할 모델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라는 설문조사결과 '김대중―김정일 커플'이 전체 1320명의 응답자중 56%(741명)
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세계공연 및 방북공연을 성공적으로 한 리틀앤젤스가 6%(83명)
로 2위를, 외국인 유학생으로 국내 방송사에 출연, 전국을 일주한 부르노와 보쳉씨가 5%(66명)
로 3위를 차지했다.

지난 8.15광복절 전국민의 심금을 울렸던 남북이산가족을 통일한국의 광고모델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아 4.5%인 60명이 지지를 보내 4위를 차지했다.

또 미 프로야구 및 LPGA에서 국위를 선양 중인 박찬호, 박세리 선수에 대해서도 4.2%인 56명이 지지를 보내 5위를 차지했다.

반면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 서영훈 민주당 대표는 0.4%(5명)
로 13위를, 최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초청의사를 밝힌 가수 이미자. 김연자. 조용필씨는 0.2%(3명)
로 16위라는 낮은 순위를 보였다.

애드아이 관계자는 "지난주에 전국민을 감동시킨 남북이산가족 상봉의 여파가 네티즌들에게도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 드러났다"며 "그 결과 행사를 마련한 남북 정상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Joins.com 황지연 기자<teresa96@joins.com>

▶자료제공=시즈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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