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평가, 저축은행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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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한국신용평가에 이어 한국기업평가도 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무더기로 강등했다.

  30일 한기평은 한국저축은행과 현대스위스저축은행의 후순위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B’와 ‘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등급 전망은 모두 ‘부정적’이다.

 한기평 관계자는 “한국과 현대스위스의 등급을 솔로몬저축은행 수준으로 내린 것이다. ‘B-’ 등급은 영업이 지속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제시할 수 있는 최저등급이다”고 말했다. 한기평은 또 영업인가가 취소된 토마토저축은행과 부산저축은행, 부산2저축은행에 대한 신용등급도 모두 ‘CCC’에서 ‘C’로 강등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저축은행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예고했다. 나이스평가 관계자는 “평가 대상 저축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을 검토하고 있다. 오늘 아니면 늦어도 내년 1월 2일에는 평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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