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84%가 외국계 증권사 거래

중앙일보

입력

국내의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거래의 84%를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주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회원사 (51개 증권사)
를 통한 주식매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이 기간 중 총 거래대금 42조9천7백79억원 가운데 84.1%인 36조1천2백48억원을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거래했다.

외국인 거래대금의 점유 비중을 보면 USB워버그가 15.3%로 수위에 올랐고 메릴린치 (11.3%)
.자딘플레밍 (7.6%)
.크레디리요네 (7.3%)
.모건스탠리 (7.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4~7월중 전체 주식거래대금은 2백11조6백46억원에 달했는데 LG.삼성.현대.대우.대신 등 5대 증권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47%로 절반에 육박했다.

증권사별 점유비중은 LG가 10.5%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이 삼성 (9.9%)
.현대 (9.8%)
.대우 (8.5%)
.대신 (8.3%)
순이었다.

외국계 증권사 중 거래대금이 가장 많은 USB워버그는 국내 전체로는 16위에 올랐다.

이재훈 기자 <lj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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