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우의 서금요법] 불안하고 가슴 답답할 땐 손바닥 가운데 침봉 자극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7면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사회적 갈등이 깊을 때 불안심리가 나타난다.

 불안은 신체 변화로 이어진다. 사람에 따라 목을 죄는 듯한 느낌은 물론 답답함, 심장 압박감, 두근거림에다 손발 찬 증상, 긴장감, 손발 마비, 떨림까지 일어난다. 자신도 모르게 침착성을 잃고, 맥박이 빠르게 뛰는가 하면 호흡곤란·현기증이 생기고 매사에 자신감이 없어진다.

 불안증은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교감신경을 극도로 긴장시키거나 항진시켜 나타나는 현상이다. 신체가 허약하거나 차가운 사람일수록 불안증은 심하다. 불안증의 핵심은 심장에 분포한 교감신경 항진 현상이다. 그 외에 횡격막이나 위장·대장·소장에 분포된 교감신경의 긴장반응이 악화될 때 불안증이 심해진다.

 그러므로 불안증을 자주 느끼는 사람은 정서적인 안정, 심장의 안정, 또 스트레스를 멀리하고 휴식을 취해야 한다. 그리고 소화기능이 좋지 못한 사람도 교감신경 긴장반응으로 불안증이 자주 나타나므로 항상 소화가 잘되게 하거나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불안 해소에 도움이 된다.

 서금요법에서는 심장의 안정을 위해 A14·16과 G7·11을 자극한다. 대뇌의 교감신경 긴장은 E8, I2, M4를 자극해 해소한다. 심장과 대뇌의 혈액순환이 조절돼 심장과 대뇌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신경과민자는 위장장애가 많다. A6·8·12, D3·7, E22·42, H3, L3을 자극하면 위장장애가 없어지면서 심신도 안정된다.

 침봉이나 압진봉(압진봉이 더욱 효과적)으로 10~30초씩 자극하고, 돌아가면서 10~30분씩 반복한다. 자극과 동시에 심장과 대뇌의 혈액순환이 좋아지면서 심신이 편안해진다. 기마크봉 소형(금색)을 붙이면 불안증이 많이 없어진다. 불안감이 생길 때만 자극해도 좋지만 증상이 심하면 매일 시행한다.

유태우 고려수지침학회장
www.soojichim.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