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안읽는 사람 치매 확률 3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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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기 등으로 뇌를 끊임없이 쓰면 나이가 들더라도 뇌신경원이 파괴되지 않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케이스 웨스턴 리저브 의대 연구팀은 5백5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청년기에 정신적.육체적 활동이 상대적으로 적었던 사람들은 노년기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가능성이 세배나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의 아미르 소아스 박사는 "책읽기나 글자맞추기 퀴즈, 외국어나 새로운 취미활동 등 뇌가 생각하도록 자극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뇌를 노화로부터 보호할 수 있으며 그중 가장 좋은 것은 책읽기" 라며 "그러나 TV 시청은 뇌 활동을 중단시키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피해야 한다" 고 말했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 환자가 건강한 노인에 비해 평소 TV를 보는 시간이 많았던 것이 아닌지를 조사.분석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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