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전약후강' 가능성 높아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은 11일 창투사들이 신규 등록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을 내놓으면서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은행 총파업 돌입과 미국 나스닥시장 하락 등으로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되면서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했다.

특히 창투사들이 신규 등록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을 대거 내놓으면서 지수 하락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닥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3.80(2.67%) 떨어진 138.28을 기록하고 있다.

정윤제 대신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외국인들이 개장 초반 순매도를 보인 이후 보합을 기록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외국인 동향에 따라 장세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면서 "오전장은 약세를 보이겠지만 오후장에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외국인들이 연일 매수 공세를 펴고 있는 아시아나항공과 인수합병(M&A) 관련주들을 눈여겨 보는 것이 바람직한 투자전략"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권영석 기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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