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내 컴퓨터 보급률 66%로 집계

중앙일보

입력

우리나라 가정의 컴퓨터 보급률이 지난해보다 14% 포인트 늘어난 6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정보문화센터가 최근 전국의 13세이상 64세 이하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00 국민생활 정보화 현황' 조사에 따르면 지식기반 정보사회가 될 것이라는 사회의식의 형성과 국민PC보급 등으로 우리나라 가구의 3분의 2정도가 컴퓨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컴퓨터 이용률도 작년에 비해 12.5%포인트가 증가한 50.4%로 나타났는데 특히 직장이나 학교에서의 이용률은 작년과 비슷한 반면 가정에서의 증가율이 두드러져 작년의 28%에서 12.5%포인트가 증가한 40.5%로 늘어났다.

특히 가정에서의 인터넷 이용률도 작년 대비 16.3% 포인트가 증가해 직장의 증가율 6.2% 포인트에 비해 2.6배 가까운 증가율을 보였다.

컴퓨터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191.7분으로 3시간 조금 넘게 이용하고 있으며 직장이나 학교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고 다음으로 가정, PC방의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컴퓨터를 이용하는 목적은 컴퓨터 이용자중 39.5%가 여가시간의 활용을 위해 이용하고 있으며 다음으로 회사.직장의 업무처리(28.6%), 공부나 연구에 활용(18.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통신은 지난해까지 국민 100명중 17.8명이었으나 금년에는 30.9명으로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터넷 이용률 증가와 마찬가지로 서비스 비용 인하 등 정부의 정보화정책에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한국정보문화센터는 풀이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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