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S, 내달 국내 출시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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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6면

스티브 잡스의 유작으로 불리는 ‘아이폰4S’가 다음 달 국내에 시판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25일 국립전파연구원에 아이폰4S에 대한 전파인증을 신청했다. 통상 전파인증에 소요되는 기간은 일주일 정도다. 이를 감안하면 다음 달 중 국내 시판이 유력하다. 아이폰4S가 전파인증을 받지 못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달 초 미국에서 처음 아이폰4S를 공개한 애플은 14일 미국을 비롯해 일본·유럽 등 7개국에서 출시했다. 잡스의 사망 소식에 추모 열기가 급속히 퍼지면서 아이폰4S 시판 이후 첫 주말 동안 400만 대 이상 팔렸다. 28일부터 판매하는 오스트리아·벨기에 등 2차 판매국에 이어 당초 한국은 70여개국과 함께 3차 판매국으로 분류돼 출시 일자가 미정이었으나 이번에 가닥이 잡힌 것이다.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아이폰4S에 대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가능성도 주목된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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