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과 560억 달러 … 탄탄해진 한국 외환방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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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외환방패가 더 탄탄해졌다. 일본과의 통화스와프를 확대한 데 이어 중국과도 통화스와프를 두 배로 늘렸다. 통화스와프는 외환이 부족할 때 마이너스 통장처럼 이용할 수 있는 장치다.

 한국은행은 26일 중국인민은행과의 원-위안 통화스와프 규모를 기존 1800억 위안·38조원(체결 시점 환율 기준으로 260억 달러 상당)에서 3600억 위안·64조원(25일 환율 기준 560억 달러 상당)으로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새 계약은 3년간 유효하며 양자 간 합의로 연장할 수 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이날 방한한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부총리와 만나 통화스와프 이외에도 ▶전자상거래 정책협의회 설치 등 4개 항에 대한 양해각서 또는 약정에 서명했다.

서경호·이철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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