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2보] 외국인 순매도 전환으로 하락세

중앙일보

입력

코스닥시장이 7일연속 상승행진을 마치고 내림세로 돌아섰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일 미 나스닥시장의 약세와 단기급등에 따른 매물대 진입으로 혼조세로 출발, 시간이 갈수록 낙폭이 커지고 있다. 지수는 오전 10시 39분 현재 전일보다 6.90포인트 내린 162.97을 기록하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나는 중에서도 일부 M&A관련주와 신규 상장종목 등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의 추가하락을 막고 있다.

전일까지 사흘연속 순매수행진으로 코스닥지수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했던 외국인투자자들은 오전 10시30분 현재 45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섰다. 기관투자가들도 투신권에서 매물을 쏟아내며 2백3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중이다. 개인투자자들만이 전일에 이어 2백63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정보통신 대형주중에서는 합병설에 힘입어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던 한솔엠닷컴만이 강세를 보이고 있을뿐,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하나로통신 등 대부분이 약세로 돌아서며 지수하락에 앞장서고 있다.

비트컴퓨터, 장미디어 등 일부종목만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을 뿐, 대부분의 컴퓨터, 인터넷관련주들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이 상한가 23개 포함, 1백40개로 내린 종목 3백7개(하한가 3개)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한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은 오전 9시9분부터 매매체결 시스템의 용량부족으로 전증권사의 주문 및 체결 처리가 10분정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인스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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