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로체스터 대회 8일밤 개막

중앙일보

입력

8일 밤(이하 한국시간) 뉴욕주 피츠퍼드 로커스트 힐CC에서 개막되는 LPGA 로체스터 인터내셔널에 한국여자골퍼 8명이 동반출전, 본격적인 승수몰이를 시작한다.

로체스터 인터내셔널은 총상금 100만달러의 A급대회로, 타이틀 방어에 나선 캐리 웹을 비롯, 아니카 소렌스탐 등 정상급 선수들이 총 출동하는 올시즌 최고의 이벤트.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박세리(23·아스트라)와 김미현(23·n016-한별)이 시즌 처음으로 한조에서 맞대결을 펼치게돼 어느 때보다 흥미로운 경기가 될임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주 박지은의 그린스 닷컴 클래식 우승에 자극받은 박세리와 김미현의 시즌 첫 승을 향한 각오가 어느때보다 강한 가운데, 지난 5월 코닝 클래식에서 초반 단독선두를 달리다가 급작스럽게 62위로 추락한 아쉬움을 간직한 김미현은 이번대회를 마수걸이 승리의 기회로 삼고 있다.

박세리는 이번 대회를 위해 2주간 휴식을 취하면서 아이언 샷과 어프로치를 집중적으로 가다듬었고, 이에 만족을 표시하고 있다.

박세리, 김미현, 박지은 트로이카가 우승경쟁에 뛰어들고 펄신, 박희정, 권오연이 함께 출전하는 외에, 특별 초정 케이스로 송아리·나리자매가 출전한다.

여름에 강한 한국 여자선수들이 세계적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 대회에서 당당히 승리, 새천년 '한국골퍼 전성시대'를 열어줄 것인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선수 티 오프

박세리·김미현 - 1R 8일밤 10시20분/ 2R 10일새벽 1시40분
박지은 - 1R 8일밤 10시10분/ 2R 10일 새벽 1시30분
펄신 - 1R 9일새벽 1시30분/ 2R 9일 밤 10시 10분
박희정·송아리 - 1R 8일밤 8시50분/ 2R 10일새벽 2시10분
권오연 - 1R 9일새벽 1시 50분/ 2R 9일밤 8시50분
송나리 - 1R 8일밤 8시30분/ 10일새벽 1시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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