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항공 노스웨스트 인수 추진"

중앙일보

입력

미국 제2위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이 4위인 노스웨스트 항공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아메리칸 항공의 관계자들이 최근 노스웨스트 항공특에 인수를 위한 입찰의향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은 두 항공사가 최근 미국 제1위의 유나이티드 항공과 6위인 유에스에어웨이의 합병추진에 자극받은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특히 노스웨스트 항공은 노사문제와 부실한 고객서비스로 경영난에 빠져있다.

아메리칸 항공과 노스웨스트 측은 합병설에 대해 두 회사간에 어느 쪽도 확실한 제의를 하지 않았으며 합병이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노스웨스트 항공은 콘티넨탈 항공과 제휴, 오는 16일부터 미국-일본노선에 대해 코드공유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며 7월부터는 역시 미국-일본 노선에 대해 일본 에어시스템과도 코드공유서비스 제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연합뉴스) 엄남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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