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가축질병 오염지역 예방접종 완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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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구제역 비상대책지역본부(본부장 권오룡 행정부지사)는 수포성 가축질병(의사구제역)이 처음 발생한 홍성군 구항면 장양리로 부터 반경 3㎞ 이내의 '오염지역'에서 사육중인 발굽이 2개인 가축 2만2천여마리에 대한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5일 밝혔다.

비상대책지역본부는 지금까지 총 17만7천마리분의 예방접종 백신을 확보, 전날오후 1시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했으며 오는 15일까지 수포성질병 발생지역 반경 10㎞이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37만여마리의 가축에 대한 예방접종을 마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역본부는 질병 방역에 필수적이지만 물량이 크게 부족했던 생석회 3천t을 추가로 확보해 질병이 발생한 홍성군과 보령시에 우선 배정하고 나머지 시.군에도 나눠 줘 방역에 차질이 없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지역본부는 또 전날 오후 4시부터 질병 경계지역(반경 20㎞ 이내)의 돼지에 대한 수매를 시작, 60마리를 수매하는 데 그쳤으나 이날부터 수매가 본격화되면 수매물량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일 구항면 장양리에서 수포성 질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질병 감염 가축은 한우만 57마리로 확인됐으며 도살.매립된 가축 수도 총 258마리(한우218, 젖소 18, 돼지 13, 염소 9마리)로 늘어났다.(홍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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