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농장 공기총 난사범 대전서 검거

중앙일보

입력

지난 14일 충남 홍성에서 일어난 공기총 난사 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지방경찰청은 21일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동 S여관에서 이관원 (42.충남 홍성군 갈산면)
씨를 살인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李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쯤 충남 홍성군 갈산면 갈오리 삼화농장 사택에서 자신을 해고한 데 앙심을 품고 농장 총무과장 崔진수 (38)
씨와 崔씨의 딸 (7)
, 운전기사 정모 (36)
씨의 머리에 공기총을 난사, 崔씨 부녀를 숨지게 하고 정씨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다.

李씨는 이날 오후 8시 40분쯤 애인 임모 (25)
씨를 만나기 위해 임씨가 종업원으로 있는 신탄진동 H단란 주점에 갔다가 4일째 잠복중이던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 김방현 기자 <kbh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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