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문화마당] 가족 뮤지컬 ‘피터팬’ 外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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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0면

◆공연

▶가족 뮤지컬 ‘피터팬’=부산 MBC가 부산의 뮤지컬 제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부산 출신 배우들로 구성해 부산서 제작한 작품. 권희덕·양정화 등 국내 스타급 성우들과 허승민 예술감독, 이성준 음악감독 등을 참여시켜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어른이 보아도 좋을 만큼 치밀한 대본과 구성이 돋보인다. 22∼30일 부산 MBC롯데 아트홀. 1688-8998

▶창작뮤지컬 ‘산채로 말린(사진)’=가마골 소극장 25주년 기념공연으로 젊은 연출가와 연기자들이 만든 작품이다. 1986년 부산 광복동에서 문을 연 가마골소극장은 그동안 200여편의 작품과 6200회 공연을 펼치며 부산연극의 산실로 자리 잡았다. 17일 오후 3시 가마골 소극장. 051-868-5955

▶제7회 한국 청소년 합창 콩쿠르=전국 초·중·고등부 합창단 20개 팀 1013명이 10분 이내 자유곡을 부른다. 2005년 APEC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시작된 뒤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을 위해 해마다 열린다. 16일 낮 12시30분∼오후 8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051-622-0534

▶부산 교문청소년오케스트라 제9회 정기연주회=부산 시내 초·중·고 학생 90명이 상임지휘자 부산대 박성완 교수의 지도 아래 매주 토요일 3시간씩 정기연습을 해왔다. 요한 스트라우스의 서곡 ‘박쥐’를 첫 곡으로 학생들의 관심을 끌 수 있는 10여곡을 연주한다. 16일 오후 4시. 부산시학생교육문화회관. 051-605-5132

▶국립부산국악원 제5회 연주단 정기연주회=정악을 대표하는 불교성악곡 ‘현악영산회상(絃樂靈山回想)’을 연주한다. 거문고·가야금·해금·단소·세피리·대금·양금 등 주로 현악기로 편성된다. 15일 오후 7시30분 국립부산국악원 소극장. 051-811-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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