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DR, 이제 손동작까지 인식한다

중앙일보

입력

(주)이오리스(대표 전주영)는 6일 오전 11시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박영화 사단법인 첨단게임산업협회장을 비롯해 게임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댄스시뮬레이션 게임기 〈DM-18〉신제품 발표회 및 기업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서 (주)이오리스는 새롭게 개발한 댄스시뮬레인션 게임기 〈DM-18〉의 개발배경과 신제품 설명에 이어 하이텔 비트(hitel beat) 동호회 회원들의 공연이 있었다.

〈DM-18〉시연회는 남자 싱글, 남자 더블, 여자 싱글, 남자 커플 순으로 펼쳐졌고, 시연회에서는 〈DM-18〉이 지금까지 선보였던 댄스시뮬레이션 게임기와는 다른 '손 감지 투과형센서' 기능 과 발판에서 '회전판(Turn-Table)'을 사용하는 특징을 중심으로 공연을 펼쳐 참석한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DM-18〉의 특징을 살펴보면 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광센서 와 발판 중앙에 회전판을 설치해 단순히 박자에 맞춰 밟기만 하는 방식에서 탈피해 자연스러운 회전 동작을 유도한다.

이외에 대형 우퍼스피커를 장착, 웅장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으며 깔끔한 배경 그래픽이 돋보이는데 3D 모션캡쳐와 줌(Zoom)기능을 적용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삽입곡으로는 베이비 복스, 핑클, 이정현, SES, 량현량하, GOD, 코요태 등이 부른 국내 인기 댄스 가요 22곡이 삽입된다.

〈DM-18〉은 코나미사가 최근 공개한 〈댄스매니악스〉과 체험게임기 시장에서 한판 대결이 예상되는데 〈댄스매니악스
〉은 상하 4개씩 총 8개가 배치되어 있는 광학 센서에 물체가 접근하면 자동적으로 감지한 후 이를 신호로 보내는 기능의 광센서 채하고 있다.

신제품 〈DM-18〉의 발표회에 이어 가진 기업설명회에서 이오리스 이상현 이사는 코스닥 등록의 의의에 대해 "이제 게임산업에 대한 국가 및 사회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며 "앞으로 게임산업은 코스닥 시장 등 자본시장으로 본격적으로 진출해 안정적 자본을 마련하고 이를 기반으로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힘써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오리스는 20일쯤 한국증권업협회의 등록예비심사 결과를 앞두고 있으며, 4월 중순쯤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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