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성 300만명이 썼다, ‘매니어’들 위해 용량 늘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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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콤의 스타 프로덕트 ‘제니피끄 유스 액티베이터’(이하 제니피끄)가 이번 달 출시 2주년을 맞아 대용량인 100mL 제품을 선보였다. 에센스로는 흔히 찾아보기 힘든 사이즈다. 기능, 판매량, 등 눈길을 끌고 있는 제니피끄의 성공 스토리를 알아봤다.

제니피끄는 첫 등장부터 이목을 집중시켰다. 2009년 처음 판매를 시작한지 1주일 만에 1만1377개가 팔렸다. 당시 업계 관계자들은 “거대 브랜드의 마케팅·홍보 전략에 따른 일시적인 인기일 것”이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기도 했으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제니피끄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 랑콤 측에 따르면 제니피끄를 사용한 여성의 수는 전세계적으로 300만 명. 판매량을 시간 단위로 계산해보면 출시 후 4초에 1개씩 판매되고 있는 셈이라고 한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출시 후 세계 유수언론사들로부터 ‘올해 최고의 안티에이징세럼’ ‘최고의 스킨케어 프로덕트’ 등 130여개의 상을 수상했다. 관련 기사도 1500개가 넘는다. 업계 관계자들도 “적극적인 홍보 활동 덕도 봤겠지만 2년 동안 꾸준히 좋은 평가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은 제품력에 기인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제니피끄가 주목 받은 또 하나의 이유는 스킨 케어에 있어 새로운 기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종전 기능성 에센스는 피부 탄력을 높이거나 주름을 완화시키는 등 피부 노화 징후를 직접적으로 개선하는 데 주력했다. 그런데 제니피끄는 좀 달랐다. 한 두 가지 안티에이징 효과에 집중하지 않는다. 이름에 나와있는 ‘유스 액티베이터’(젊음을 활성화시킨다는뜻)란 단어는 이 제품의 기능을 함축시킨 말이다. 피부 세포 속 젊고 건강한 피부에만 존재하는 단백질의 합성을 촉진해 안티에이징케어 효과를 높이는 기초 공사의 역할을 한다. 이로써 피부 상태는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또 다른 기능성 제품도 함께 사용해 원하는 피부고민을 더욱 집중해 관리할 수 있다.

새로운 스킨 케어법이었기에 처음 출시했을 땐 소비자들이 이 제품의 효과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용하라는 건지 이해하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기초 스킨 케어의 한 단계처럼 인식되고 재구매율이 높아졌다. 올해 출시한 100mL 용량 제품은 재구매율이 높은 소비자들을 위해서 랑콤이 기획한 것이다. 아침 저녁으로 계속 바르면 보통의 에센스 용량인 30·50mL는 금방 바닥이 난다. 제니피끄 매니어들도 랑콤 측에 “용량이 커졌으면 좋겠다”란 요청을 넣어왔다. 이에 랑콤은 지난해엔 75mL 용량을 선보였다가 올해는 100mL까지 내놓았다. 100mL 제품은 한정수량 판매될 예정이다.

제니피끄를 직접 사용해본 셀러브리티들은


김유진 피부과 전문의 (예인피부과 원장)

대개 여성들은 25세부터 본격적인 피부노화가 시작되면서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고 잔주름이나 기미, 잡티가 생기기 시작해요. 이때부터 피부 기초를 탄탄하게 다져주지 않으면 어떤 제품을 발라도 효과는 떨어지게 되죠. 제니피끄는 피부 깊숙이 영양을 공급해서 피부에 확실한 ‘액티베이터’(활성촉진제) 기능을 해줘요. 최근에는 저녁에 마스크 하듯 듬뿍 바르고 자요. 바른 후 끈적이지 않아 날씨가 더워도 부담스럽지 않거든요. 이렇게 하고 난 다음날 아침이면 피부가 촉촉하고 깨끗해진 것을 느낄 수 있어요.

서희영 메이크업 아티스트 (제니하우스 부원장)

메이크업 전에는 가볍게 스킨 케어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제니피끄는 가장 잘 사용하는 제품이에요. 바르는 순간 피부 속으로 빠르게 스며들어서 다음 단계의 메이크업 제품이 밀리지 않고 잘 먹게 도와주죠. 또한 매일 아침·저녁으로 세안 후 빠짐없이 바르는데 주변에서 피부가 탱탱해지고 좋아졌단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평소에는 생얼로 다니는 편이지만 피부가 안 좋아 보일 때는 제니피끄와 BB크림을 1:1로 섞어서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광택이 나는 물광피부 느낌을 줄 수 있답니다.

정혜영 배우

제니피끄를 사용하고 7일만에 피부가 ‘동안 빛’을 찾은걸 보고 ‘피부 기적이란 이런 것이구나’하고 느꼈어요. 일주일에 두 번은 제니피끄 마스크 팩을 쓰는데 에센스 한 병의 효과를 줄만큼 다음날 피부가 몰라보게 건강해지더라구요. 올해 11월까지 제니피끄를 사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기부해도 동참할 수 있으니 나눔의 기적까지 느껴보세요.

[사진설명] 랑콤 제니피끄 유스 액티베이터가 올해 출시 2주년을 맞아 100mL 제품(사진 왼쪽)을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23만원.

<윤경희 기자 annie@joongang.co.kr 사진="황정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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