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주방 위생 관리 노하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무더위와 함께 장마가 이어져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다. 가정 위생 점검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때다. 특히 물기 마를 날 없는 주방의 경우 음식물 쓰레기 관리나 개수대, 배수구 청소에 소홀하게 되면 세균은 물론 모기·초파리 같은 벌레까지 들끓게 된다. 건강한 생활을 위한 주방 위생 노하우를 모았다.

여름철 주방 위생, 행주 세균 관리가 관건

 매일 쓰는 행주는 세균 번식이 가장 우려되는 주방용품 중 하나다. 행주로는 식탁을 쓸고, 설거지 후 그릇 물기를 없애는가 하면, 전자레인지 등 주방 소형가전도 닦고, 식기건조대 아래 고여 있는 물기도 없앤다. 이처럼 주방 곳곳 안 쓰이는 곳 없는 행주지만 자칫하면 세균을 옮기는 매개체가 될 수 있다. 한국 보건산업진흥원의 자료에 의하면 행주를 살균하지 않고 젖은 상태에서 방치할 경우 6시간 후부터 세균이 대량 증식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시간 후엔 가장 많은 세균이 검출 됐는데 무려 100만 배까지 늘어났다.
 
 위생적인 주방 관리를 위해서 행주는 하루 한번씩 100 ℃에서 10분 이상 삶거나 전자레인지에서 8분 이상 가열해야 한다. 하지만 바쁜 생활 속에서 행주를 매일 삶는 것이 어렵다면 빨아서 여러 번 사용하는 종이 타월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2005년 출시된 유한킴벌리의 ‘스카트 빨아쓰는타올’은 국내 최초 하이드로니트 공법을 도입해 만들어졌다. 물에 잘 찢어지는 종이 타올의 단점을 보완해 3~4회 빨아서 재사용할 수 있다. 편리하고 위생적이면서 경제적이기까지 한 것. 주방정리에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지난해에는 항균 기능이 추가된 ‘스카트 항균 빨아쓰는타올’도 나왔다. 항균성분이 식약청에 식품첨가물로 지정된 키토산, 자몽추출물, 비타민C 등 천연성분이다. 인체에 무해한 항균 효과 덕분에 음식물뿐 아니라 식기류와 아이 장난감 등을 닦을 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개수대 물기 제거, 배수구와 거름망도 항상 청결하게

 싱크대 배수구의 음식물쓰레기는 수시로 비워주어야 하며 거름망도 늘 깨끗하게 유지해 주어야한다. 끓인 물을 자주 부어주면 악취도 제거하고 세균 번식도 막을 수 있다. 배수구의 악취가 심할때는 소독용 알코올을 뿌리고 1~2시간 기다리면 된다. 물 1컵에 식초 1/3컵을 희석해서 사용하거나 배수구 전용 세정제를 이용해도 좋다.

 칼과 도마는 채소류· 육류 등 식재료 종류에 따라 구분해 사용하면 한층 효과적으로 세균 번식을 막을 수 있다. 하나의 칼과 도마로 모든 조리를 다 할 경우 육류나 어패류에 있는 대장균이 칼과 도마를 오염시켜 식중독균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부득이하게 하나의 칼과 도마로 조리할 경우에는 ‘채소-육류-어패류’의 순서로 사용한다. 식재료를 바꿀 때마다 세제를 써서 칼과 도마를 흐르는 물에 10초 이상 꼼꼼히 세척해야 한다. 사용 후에는 직사광선 또는 살균 건조기를 이용해 잘 말리도록 한다.


스카트, 식중독 지수 알려주는 ‘식중독 알리미’ 위젯 제공

 유한킴벌리의 주방위생용품 브랜드 ‘스카트’에서 여름철 가족 건강을 위해 ‘식중독 알리미’위젯을 제작,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스카트 웹사이트에서 식중독 알리미 위젯을 다운받은 후 실행시키면 자신 블로그의 사이드바에서 실시간으로 식중독 지수와 식중독 위험 단계를 알 수 있다. 파워 블로거들의 주방 위생 관리노하우도 제공된다.

▶ 문의=080-022-7007, www.scottbrand.co.kr

[사진설명] 행주를 매일 삶아서 사용할 수 없다면 빨아쓰는 타올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된다.

<하현정 기자 happyha@joongang.co.kr 사진="유한킴벌리" 제공>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