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13P 하락 867.37

중앙일보

입력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사자와 개인투자자의 팔자 공방이 치열하게 벌어졌지만 외국인과 기관들의 매수여력이 달리면서 지수가 큰 폭으로 밀렸다.

오후 한때 지수가 22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850선대로 주저 앉기도 했지만 장 막판에 반발 매수세가 일어나 13.3포인트 (1.51%)
떨어진 867.37로 끝났다.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2억5천만주와 2조9천억원으로 함께 줄어 부양대책 하루만에 다시 약세로 빠져드는 양상이었다.

전날 큰 폭 올랐던 증권주가 급락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주가 전반적으로 약세였고 블루칩도 포항제철과 한국전력을 빼고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오름세가 주춤했던 '바이오칩' 들은 녹십자가 2천원 오른 것을 비롯, 동아제약 (+1천5백50원)
.종근당 (+1천2백원)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또 확실한 호재가 있는 종목도 크게 올랐다.

인터넷 사업에 진출키로 한 진웅이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리비아 대수로 3단계 공사를 단독으로 따낼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동아건설, 인터넷 사업에 진출하는 제일엔지니어링, 큰 폭의 이익이 예상되는 고려아연과 메디슨도 가격제한폭까지 오르거나 큰 폭으로 올랐다.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32개를 포함, 2백38개였던데 비해 주가가 떨어진 종목은 하한가 7개 등 6백8개나 됐다.

정경민 기자 <jkm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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