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핑계 피싱 사기 극성

미주중앙

입력

아크로밧 리더 플래시 포토샵 등 대부분의 컴퓨터에 하나쯤은 설치돼 있는 어도비(Adobe)사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한다는 명목 하에 피싱 사기가 극성을 부려 한인들의 주의를 요하고 있다.

관련업계 전문가들은 최근 어도비사의 제품들을 이용해 개인 정보를 훔쳐가거나 컴퓨터를 망가뜨리는 피싱 사기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들에 따르면 관련 피싱은 대부분 '프로그램을 업데이트 해야 한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출시했으니 이용해보라' 등의 내용을 통해 이용자의 클릭을 유도하는 이메일로 이뤄진다. 또 악성코드가 사용돼 컴퓨터 사용 도중 어도비 프로그램 업데이트 경고가 뜨는 경우도 있다.

컴퓨터 관련 잡지인 PC월드의 토니 브래들리는 "어도비사의 제품들은 사실상 거의 모든 컴퓨터에 깔려있다고 봐도 틀린 말이 아닐 정도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며 "어도비라는 이름만 보고 클릭했다간 낭패를 보기 쉽상"이라고 말했다.

어도비 피싱을 피하기 위해 전문가들은 'adobe.com'이 아닌 'adobesystems.com'이나 'adobeprogram.com' 등의 이름으로 오는 메일은 가능한 열지 말고 공식 웹사이트(www.adobe.com)에 들어가 업데이트가 있었는지 확인해 볼 것을 당부했다.

문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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