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와 하마의 결투 장면, 승자는?

미주중앙

입력

악어와 하마가 결투하는 진기한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아프리카 말라위의 리원델 국립공원 내 슈라인강가에서 악어와 하마가 서로 입을 물거 뜯는 혈투가 벌어졌다.

이들의 결투는 처음에는 악어가 유리한 듯 보였지만 결국 악어가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며 달아나 하마의 승리로 끝났다고 데일리메일은 보도했다.

이 사진을 찍은 아나우드 저메인(37)에 따르면 12피트의 거대한 악어가 새끼 하마를 공격하자 어미 하마가 거대한 몸을 재빨리 움직이며 악어와 정면으로 맞섰다.

악어는 새끼 하마 대신 어미 하마의 아래 턱을 물었고 재차 공격을 했지만 어미 하마의 큰 벽에 무딪혓다.

악어와 하마는 45초 동안 서로 입을 벌리며 결투를 벌이다 기습의 찬스를 잃은 악어가 덩치 크고 힘이 센 하마를 당할 수 없다고 판단했는지 포기하고 피를 흘리며 달아났다.

저메인은 동물 사진 작가인 저메인은 이 공원을 32번 이나 방문해 수 많은 동물들의 사진을 촬영해 왔지만 악어와 하마의 대결 장면은 전혀 예상치 못한 수확이라고 말했다.

이날 저메인은 새를 촬영하기 위해 기다리던 중 뜻밖의 악어외 하마의 결투 모습을 포착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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