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로봇 덕에 마음 가벼워진 엄마의 외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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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집에 혼자 있는 다섯 살 어린이가 원숭이 모양의 로봇 얼굴에 ‘엄마’ 카드를 갖다 댄다. 카드에 내장된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칩을 읽은 로봇은 자동으로 아이의 어머니에게 영상전화를 건다. 전화를 받은 어머니는 아이와 대화한 후 휴대전화 자판으로 로봇의 카메라를 조종해 집안에 문제가 없는지 살핀다. 별일 없음을 확인한 어머니는 아이에게 “키봇에게 동화책 읽어 달라고 해”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는다.’

 KT는 20일 광화문 사옥 1층 올레스퀘어에서 이 같은 일을 가능하게 해주는 어린이용 원숭이 로봇 ‘키봇(kibot·사진)’ 발표회를 열고 2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월 7000원의 이용료를 내면 키봇 홈페이지(kibot.olleh.com)에서 매월 10편의 콘텐트를 내려받을 수 있다. 48만5000원.

박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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