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 시세보다 싼 아파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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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종선기자] 서울 강남권에서 3.3㎡당 2280만원의 분양가에 새 아파트가 분양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송파구 송파동 옛 반도아파트 재건축 사업으로 새로 짓는 래미안송파파인탑 아파트 794가구 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32가구(전용면적 53~87㎡)를 일반에게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아파트 일반 분양분의 가장 큰 매력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오래된 아파트 시세와 비슷한 수준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는 것이다.

단지 인근에 있는 아파트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송파동 삼성래미안의 경우 2001년에 입주한 아파트인데도 3.3㎡당 시세가 2100만원대다. 송

파동 우리부동산 이형빈 대표는 “래미안 브랜드를 달고 나오는 새 아파트임을 감안할 때 래미안송파파인탑 일반 분양분의 가격 경쟁력을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며 “새 아파트 프리미엄을 고려할 때 기존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싼 분양가”라고 말했다.

고층 분양 물량이 절반 이상

재건축ㆍ재개발 일반분양분은 저층 등 이른바 비로얄층이라고 꼽히는 아파트가 대부분인데 래미안송파파인탑은 고층이 분양 물량의 절반 이상인 점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송파동 나라공인 관계자는 “조합원 추가부담금이 높게 책정돼 새 아파트를 배정받는 대신 현금으로 보상받은 조합원이 일부 있었다”며 “로얄층으로 배정됐던 이런 조합원 물량이 일반 분양으로 전환된 것”이라고 말했다.

일반분양분 32가구 중 4층 이상이 절반을 넘는 전체 17가구다. 4층~6층 7가구를 비롯해 8, 12, 13, 15, 17, 19, 21, 24층 각 1가구, 22층 2가구로 구성돼있다.

인근에 제2롯데월드, 위례신도시, 거여ㆍ마천뉴타운 등의 개발 호재 수혜도 기대해볼 수 있다. 각종 개발 계획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가 서울의 핵심 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가락동 농수산물 종합도매시장, 경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가깝고, 송이공원, 오금공원, 올림픽공원 등이 인접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교통여건도 뛰어나다. 지하철3,5호선 환승역인 오금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분당수서간 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으로 중대초, 가락중, 가락고 등이 위치해 있어 학군도 잘 갖춰져 있다.

현재 공정이 60%이상 진행된 후분양 단지로 내년 1월 입주 예정이다. 등기 후 매매도 가능하다. 청약은 오는 27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현재 사이버모델하우스가 오픈 중이다. 문의 02-765-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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