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빠가 다른 쌍둥이 '이부동시복임신' 충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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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의 생방송 토크쇼 '모리'에 한 여성(레기나 알레한드로) 이 자신의 쌍둥이 아들에 대한 친자 검사를 통해 전 남자친구 에릭 호세가 친아버지라는 것을 입증해 달라는 의뢰를 했다.

NBC는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진행자인 모리스 포비치는 잠시 숨을 고른 뒤 그 결과가 발표했다. "쌍둥이 제일라와 줄리어스 중 제일라는 에릭 호세의 아들이 맞습니다. 그러나 줄리어스의 아버지는 다른 사람입니다." 라고 말한뒤 생각하기 힘든 정말 극적인 결과라고 말했다.

남자친구인 호세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만세를 부르 듯 환호했고 알레한드로는 넋을 잃고 울음을 터뜨렸다.

호세는 알레한드로를 음탕한 여성이라고 비난하며 자신의 아이로 판명된 제일라에 대해서만 부양 의무를 지겠다고 말했다.

쌍둥이의 아버지가 서로 다른 '이부(異父)동시복임신'은 한 여성이 같은 배란기에 두 개 이상의 난자를 배란해 서로 다른 남성의 정자에 의해 수정돼 이뤄진다. 실제 이부동시복임신이 이뤄진 것은 전세계적으로 7건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온라인편집국 김지선 기자·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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