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이 나서 “창원을 세계적 도시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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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창원시 공무원들이 창원을 세계적 도시로 만들기 위한 작업에 나선다. 13일 창원시에 따르면 직원 20여명이 ‘글로벌 도시마케팅 연구단’을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연구단은 창원을 세계속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해 공부하는 공무원 동아리다.

 이 동아리는 해외마케팅·해외벤치마킹·해외MICE팀 등 3개 분야로 나눠 활동한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 산업이다. 일반관광 산업과 달리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우선 해외마케팅팀은 해외 지방정부 등 각종 웹사이트에 자전거·녹색·국제대회 등 창원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홍보한다. 벤치마케팅팀은 국제회의 등 해외 우수사례를 수집해 시정에 반영한다. MICE팀은 국내외에서 열리는 국제회의·전시회 등에 직접 참가해 노하우를 배우고, 관련 전문인력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연구단 구성은 창원시가 UCLG(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IAEC(세계교육도시연합) 같은 14개 국제기구에 가입하면서 창원의 국제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연구단 활동을 주관할 최학권 창원시 국제협력팀장은 “연구단은 도시 자체를 마케팅 대상으로 삼아 수익을 올리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루는 것이 목적”이라며 “창원을 글로벌 도시브랜드를 만드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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