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평영 1인자 변혜영, 국가대표 복귀

중앙일보

입력

`방랑인어' 변혜영(16.대전체고 1)이 1년만에 국가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한수영연맹(회장직대 강충식)은 24일 오후 올림픽회관에서 상임이사회를 열어 국내 여자평영 1인자인 변혜영을 대표팀에 복귀시켜 내년 시드니올림픽에 대비토록 결정했다.

지난 97년 10월 대표팀 코치와의 불화 끝에 선수촌을 이탈한 뒤 50일간 잠적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던 변혜영은 방콕아시안게임을 한달 앞둔 지난해 11월 약물검사에서 이뇨제 성분이 과다 검출돼 6개월간 선수자격을 정지당하기도했다.

수영연맹은 또 지난해 11월 잇단 대표팀 이탈 등의 이유로 영구제명한 남자평영 1인자 조광제(19)의 복권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결정하고 정부광 경영이사에게 조광제의 생활태도 개선 및 반성 여부를 조사토록 지시했다.

조광제는 이날 이사들 앞으로 보낸 반성문에서 "잘못을 깊이 뉘우쳤으며 앞으로 상무에 들어가 운동에만 전념하겠다"며 선처를 간절히 요청했다.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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