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조성민 4쿼터에만 10점 … KT, 전자랜드에 역전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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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미리 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KT가 웃었다. 조성민(KT)이 해결사였다.

 조성민은 9일 부산에서 열린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홈 경기에서 16점을 터뜨려 팀의 86-77 역전승을 이끌었다. 29승10패가 된 KT는 2위 전자랜드(26승12패)를 2.5경기 차로 밀어내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KT는 4쿼터 시작하자마자 전자랜드 문태종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58-63으로 끌려갔다. 침울한 분위기가 감돌았을 때 조성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곧바로 3점슛과 추가 자유투를 넣어 흐름을 되돌린 조성민은 70-70으로 맞선 종료 3분 전쯤 중거리슛과 골밑슛을 잇따라 넣어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에만 10점을 넣으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한편 동부는 홈 원주에서 모비스를 76-67로 꺾었다.

부산=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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