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단지 어디? 인천으로 눈돌려 볼까

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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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기자]

최근 전세난이 심화되면서 신규단지 분양권 시장으로 수요자들이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중소형 단지를 위주로 아파트 분양권 시장이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이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 따르면 1월 전국 아파트 분양권 시세 변동률은 0.07%로 올라 지난해 12월(0.06%)보다 증가했다. 지난 9월까지 하락세를 보인 이후 4달 연속 상승했다. 인천시는 1월 현재 -0.06%의 변동률 보이고 있다. 지난 10월 이후 하락했던 분양권 시세가 지난달(-0.09%)보다 0.03% 올랐다 . 올해 인천시의 입주물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입주를 앞둔 단지를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하락폭이 좁혀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입주물량 급감으로 전세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계속 나오면서 인천에서도 중소형을 중심으로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있어 인천 지역의 분양권 시장도 눈여겨 봐야한다. 조인스랜드부동산에서 인천시 입주물량을 조사한 결과 올해 1만5000여 가구가 입주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구별로 올해 입주물량(임대주택은 제외)을 살펴보면 ▲서구 6821가구 ▲연수구 4236가구 ▲남구 1459가구 ▲부평구 1344가구 ▲남동구 810가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라지구, 중소형 일부 웃돈 형성

청라지구의 입주가 시작되는 인천 서구에는 6821가구의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다. 수도권 지역 중 가장 많은 물량이 몰려있는 곳이다. 청라호반베르디움(A18블록) 1051가구가 5월에 입주할 예정이며, 7월에 청라힐데스하임 1284가구 등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가 이어진다. 분양가 이하로 시세가 떨어진 매물이 수두룩했던 청라지구의 경우 입주가 임박해오면서 입지여건이 좋은 단지를 중심으로 일부 중소형 평형에서 웃돈이 붙었다. 중앙호수공원 조망이 가능한 단지의 중소형 단지에서 분양권 시세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중대형 평형에서는 분양권 프리미엄이 사라진 매물이 쌓여있는 상황이다. ▶청라 호반베르디움(A14, 18, 20블럭) = 청라 호반베르디움은 A14블럭에서 2월 입주를 시작으로 5월 A18블럭, 10월 A20블럭 3곳에서 총 2416가구가 입주를 한다.

A14블록 주택형 111, 112㎡형(이하 공급면적 기준) 745가구와 A18블록 79, 81㎡형 1051가구, A20블록 113, 114㎡형 620가구로 중소형 평형이 대부분이다. 호반베르디움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854만~910만원 선. 14블록 111~112㎡형 854만~858만원, 18블록 79~81㎡형 905~910만원에 분양됐다. 현재 14블록의 경우 2000만~40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었다. ▶한라비발디 = A6블록에서 10월에 입주 예정인 한라비발디는 지상 16~25층 12개동, 992가구이다.

주택형별로 130㎡형 138가구, 131㎡형 168가구, 145㎡형 390가구, 146㎡형 100가구, 171㎡형 196가구로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3.3㎡당 분양가는 1089만원 선. 현재 130㎡형 매매가격이 4억3000만~4억6000만원, 145㎡형은 4억8000만~5억원 수준이다. 호수조망 여부에 따라 분양가 대비 2000만~4000만원 가량의 웃돈이 형성됐다.

▲ 한라비발디 현장 전경

송도신도시, 공원 조망에 따라 시세 차이나

연수구에서는 송도신도시가 눈에 띈다. 2월 송도자이하버뷰 1~2단지 1069가구가 입주를 시작해 푸르지오하버뷰, 더샵하버뷰1단지 등 송도신도시에서만 3800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중대형 물량이 많은 송도신도시의 경우 기업이나 대학유치 등 각종 개발계획들이 주춤하면서 입주를 앞두고 매물이 쏟아져 나와 분양권 시장이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하지만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물건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고 향후 송도신도시 개발사업이 마무리되고 개발호재 등이 반영됨에 따라 선호도는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송도신도시에서 올해 입주를 앞둔 주요단지를 살펴보면 센트럴파크 인근 단지들이 대부분이다. 이들 단지에서는 공원 조망이 가능해 조망권에 따라 분양권 시세에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 ▶ 송도자이하버뷰= 송도자이하버뷰 1,2단지가 2월 입주를 시작한다. 주택형 122~366㎡형으로 구성된 1069가구의 대규모 단지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가깝고, 근처에 인천해송초, 신송고 등이 있다. 센트럴파크 공원과 해돋이 공원과 가까워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현재 대형보다는 중형 주택형을 찾고자하는 문의가 꾸준하다. 주택형 126㎡형의 분양가는 4억7300만원 선으로 분양가 대비 1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매매가격은 126㎡형 5억7000만~5억8000만원, 158㎡형 6억~6억8000만원 정도로 형성돼 있다.

▲ 송도자이하버뷰 1,2단지 공사현장

▶ 송도푸르지오하버뷰 = 3월 입주 예정인 푸르지오하버뷰는 42층, 7개 동 규모로 593가구이다. 주택형 127~342㎡형의 중대형으로 구성된 단지이다. 인천1호선 센트럴파크역이 인접해 있으며, 인천대교 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신송초·중·고, 신정중, 채드윅송도국제학교 등이 가깝고 센트럴파크공원, 해돋이공원 등 녹지시설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송도푸르지오하버뷰의 분양가는 127㎡형이 4억5300만원 선이다. 현재 8000만원~1억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 송도더샵센트럴파크Ⅱ,Ⅲ = 주상복합단지인 송도더샵센트럴파크Ⅱ,Ⅲ가 8월에 입주할 예정이다. 주택형 98~400㎡형으로 총 1012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독특한 외관 디자인을 통해 송도신도시의 랜드마크 건물로 건설 중이다. 센트럴파크와 인접해 있어 공원 조망이 가능하다. 백화점, 컨벤션센터 등 상업시설과 인접해 생활편의시설을 쉽게 이용 가능하다. 주택형 98㎡형 매매가격이 3억8000만~4억2000만원, 139㎡형 5억5000만원 선, 183㎡형은 8억9000만~9억원 수준이다.

심층분석리포트2011년 인천 주요 입주단지 투자분석<저작권자(c)중앙일보조인스랜드. 무단전제-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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