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익의 가을음악회 `낙엽'

중앙일보

입력

소리꾼 장사익이 신명나는 크로스오버 소리판을 벌인다

오는 20∼21일 오후 6시 서울 종로 연강홀에서 열리는 `가을음악회-낙엽'이 그 무대다.

장사익은 가슴에 맺힌 응어리를 풀어주는 듯한 탁트인 목소리를 가진 소리꾼.
강영근 선생에게 정악피리를, 원장현 선생에게서 태평소와 대금산조를 배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대통령상과 전주대사습놀이 장원 등을 수상했으며 음반 《하늘가는 길》과 《기침》을 낸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장사익의 소리와 태평소, 그룹 들국화 출신인 김광식의 기타, 김규형의 모듬북, 그룹 노름마치의 타악연주, 그리고 김운태의 소고춤 등 다양한 장르가 한 데 어우러지는 무대.

경기도 무속장단인 `푸살'을 바탕으로 한 「허허바다」와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로 시작하는 희망가를 삽입한 「국밥집에서」, 「찔레꽃」, 「봄비」, 「님은 먼곳에」 등 그의 대표곡과 애창곡들을 들려준다

공연문의 ☎(02)2279-6255∼6. [서울=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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