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공무원 ‘우리는 친구’…축구 동호회 교류전 화합의 장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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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와 아산시의 공무원들이 축구를 통해 친선과 우정을 나누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천안시청 공무원직장협의회(45·회장 이종봉)와 아산시청 공무원노동조합(42·위원장 한대균)은 17일 오후 5시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양 시의 축구 동호회 교류전을 가졌다.

 지난달 16일 양 단체의 상생협력 협약 체결 후 첫 번째 사업으로 추진한 이날 교류전은 양 시의 공무원단체 임원과 축구 동호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17일 천안시와 아산시 공무원 단체는 아산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축구 동호회 교류전을 갖고 화합을 다졌다.

양 도시 공무원 단체의 첫 교류를 축하하는 간소한 식전행사에 이어 열린 친선 경기는 축구 동호회원들이 틈틈이 연마해온 기량과 팀워크를 발휘하며 승부를 겨뤘다. 경기에 임한 축구 동호회원들은 넘어진 상대팀 선수의 손을 잡아 주는 등 승패를 떠나 화합과 우호를 다지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아산시 복기왕 시장도 잠시 들러 양 공무원단체의 의미 있는 행보에 격려를 보냈다. 양 시의 공무원단체는 상생협력의 후속사업으로 스포츠 동아리 교류를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 중에 동아리 합동 체육대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아산시 공무원노조 한대균 위원장은 “가까운 이웃인 천안과 아산이 친하게 지내는 것은 당연하다. 축구동호회의 친선교류가 양 시의 상생발전에 작은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청 직장협의회 이종봉 회장은 “이번 축구 동호회의 교류는 천안과 아산시 공무원들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 시의 공무원 교류가 활성화되고 지역 전반으로 상생협력의 분위기가 확산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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